1. 부르주아 정치경제학자들의 계급적 입장은 그들의 과학적 노력에 제한을 가했다. 그 결과 정치경제학자들의 학에는 변호론적 특질들이 각인된다. 예컨대 중상주의자들은 '양도이윤론'으로 상업자본가들의 입장을 변호하며 중농주의자들은 토지를 잉여가치를 자연의 선물로 주장함으로써 임대한 토지소유자의 입장을 변호하고 산업주의자들은 잉여가치와 이윤을 혼동함으로써 자본 일반의 이익을 옹호한다.
2. 정치경제학자들의 협소한 계급적 입장은 그들의 학에 경험주의적 특질을 부여한다. 아니, 그들의 경험주의가 그들의 계급적 입장을 옹호하는 방법으로 동원된다. 예컨대 스미스는 잉여가치의 기원을 올바르게 설명하고도 다시 자본의 관심, 기대, 갈망이 잉여가치의 조건이 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이들의 경험주의는 잉여가치라는 일반적 범주를 끊임없이 지대, 이윤, 이자 등의 파생범주로 환원하는 것에서도 나타난다.
3. 부르주아적 계급입장의 협소함을 걷어버리고 나면 정치경제학에 남는 것은 한 상품의 가치는 노동시간에서 연원한다는 것이며 잉여가치는 노동력의 가치와 그것이 창조한 가치 사이의 차이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본주의는 이 잉여가치를 추구하는 체제라는 것이다.
Pensu kiel singulara aŭtonoma marksisto, agadu kiel kosmopolitika esperantista homaranis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