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 전체에서 『자본론』 3권은 자본의 생산을 다룬 1권, 자본의 유통을 다룬 2권과 달리 자본을 재생산의 관점에서 다루는 책이다. 그것의 일곱개의 부는 크게 4개의 주제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는 이윤율의 저하에 관한 것이다(1~3부, 1장에서 15장). 이 주제에서 맑스는 잉여가치의 이윤으로의 전환, 잉여가치율의 이윤율로의 전환, 상이한 자본구성으로 인한 차별적 이윤들의 평균이윤으로의 전환, 그리고 자본주의의 내적모순이자 위기로서의 이윤율의 하락 경향에 대해 다룬다.
둘째는 이자낳는 자본의 발생에 관한 것이다.(4~5부, 16~36장) 이 주제에서 맑스는 상품자본과 화폐자본의 상업자본 및 화폐취급자본(상인자본)으로의 전환, 그리고 이윤의 이자와 기업가이윤으로의 분할에 대해 다룬다. 이 부분에서 맑스는 신용의 역할, 화폐자본과 실물자본의 관계, 유통수단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한다.
셋째는 지대의 발생에 관한 것이다.(6부, 37~47장) 이 주제에서 맑스는 차액지대를 먼저 다루고 그 다음에 절대지대를 다룬다.
넷째 소득에 관한 것이다.(7부, 48~52장) 이 주제에서 맑스는 이윤, 이자, 지대를 임금과의 관계 속에서 논한다. 특히 생산관계와 분배관계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51장에서는 자본주의의 일반적 특징(상품생산, 잉여가치생산, 권력관계생산)을 밝힌다. 계급들의 발생의 그 결과이다.

금융위기는 어떤 맥락에서 다루어져야 할까? 단적으로 말해 그것은 자본의 전 지구적 재생산의 맥락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자본론』 3권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그것은 결코 실물보다 금융을 중심에 둔 신자유주의적 정책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2010/02/11 11:24 2010/02/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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