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을 매장하는 정치적 ‘불도저’ 소리

김수민 인스타그램에서 김수민과 그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르며 반기는 기사가 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61118088213425)

변호사 박민식이 윤지오를 범죄피해자보호기금 부당지원혐의로 고발했다는 기사다.

박상기 민갑룡도 직무유기로 함께 고발되었다고 쓰여 있다.

이 기사는 윤지오가 술자리에서 받아 갖고 있었던 유일한 언론인 명함이었던 이유로 조희천 대신에 윤지오에 의해 장자연 성추행 혐의자로 잘못 지목되었던 홍선근의 머니투데이에 의해 대서특필되었다.

대체 변호사 박민식이 누구인가?

위키에 이런 이력들이 씌어 있다.

아버지는 맹호부대의 정보·통역장교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1972년 6월 2일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서 전사한 박순유 육군 중령이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되었으며 “불도저 검사”로 불리었다. 

장자연이 비통한 죽음을 맞이한 2009년에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 2008년 1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 2008년 5월 ~ 2012년 5월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

윤지오가 장자연과 관련해 증언을 하고 그로 인해 마녀사냥과 추방을 겪은 2019년에 그는 무엇을 했는가?

  • 2019년 1월 ~ 현재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서구(갑) 당협위원장
  • 2019년 4월 ~ :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 공천혁신소위원회 위원
  • 2019년 4월 ~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21대 총선공약준비위원회 부위원장
  • 2019년 4월 ~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21대 총선공약준비위원회 직능분과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은 이명박 정권과 그 시기의 성폭력 체제이다. 그는 이명박정권과한나라당의정치적톱니바퀴이며 지금은 그 후신인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톱니바퀴다.

김수민 인스타그램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환호성은 장자연의 목소리가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들릴 수 없도록 깊이 매장하는 요란한 정치적 불도저 소리다. 누가 윤지오를 범죄자로 만드는지 그 정체가 지금 아주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길이 닦였고 손님들이 가득하며 이제 살륙의 잔치판을 벌여도 될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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