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에서 국가의 얼굴, 몸짓, 행동에 대하여(2)

Scene #2 죽음은 ‘자살’로, 문건은 ‘유서’로, 증거는 ‘인멸’로 SBS는 장자연의 이 육성파일의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다. 과거사진상조사단이 10년전 장자연 수사기록에도 등장했던 이 녹음파일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보도가 있었으므로 과거사조사위원회는 그 출처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다. 이 음성파일이 장자연의 핸드폰에서 나왔건 통화 상대방의 핸드폰에서 나왔건 간에, 목숨을 내려놓을 정도의 체념을 토로하는 이 순간에도 장자연이 저항을 완전히 포기하지 …